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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해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다소 나빠졌다. 기아차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5.1% 증가한 49조521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5% 줄어든 2조3543억원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6519억원과 영업이익 26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와 2.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만 1조1435억원에 달하는 미청구공사를 감소시켰다. 작년 3분기 연결기준 5조4000억원이었던 미청구공사가 작년 말 4조2657억원까지 내려갔다.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증가한 19조1221억원, 영업이익이 2.9% 증가한 9866억원이었다.
GS건설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GS건설은 작년 4분기 매출 2조977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 신규 수주 5조16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7% 늘었다. 당초 시장에서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지난해 4분기에만 1조1200억원가량 줄여 미청구공사 잔액을 3조1740억원에서 2조540억원대로 대폭 낮췄다. 연간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0조5730억원, 영업이익이 138.6% 늘어난 1220억원을 달성했다. GS건설이 연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대모비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8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9조9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음에도 중국 지역 판매 감소와 유로·루블화 약세 영향으로 순익이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전체 실적도 부진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36조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은 2조9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6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했다. 매출은 1.3% 증가한 4조3044억원이었다.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4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매출은 16조1325억원으로 3.8% 줄었다.
[김태준 기자 /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