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 11월 구축한 빈집정보시스템을 활용해 ‘2016년도 빈집정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는범죄와 방화 등 사회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폐가 철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부산지방경찰청과 협력해 빈집을 정비하거나 CCTV 같은 방범시설을 증설하는 ‘빈집 범죄예방 시·경 협력 사업’을 함께 병행하기로 했다.
도심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변시세 반값으로 임대하는 ‘햇살둥지사업’도 지금까지 집주인의 신청에 의해 추진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빈집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빈집정보를 구청에 제공하면 구청에서 소유주에게 사업신청을 제안하는 등 행정기관이 사업추진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다.
아울러 사업 참여자(집주인) 및 입주대상자를 확대 추진해 집주인들의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지원 비율을 기존 50%에서 66.7%로 상향 조정하고, 입주대상도 주거 취약계층 전반으로 확대했다. 협약
이와 함께 ‘착한텃밭 조성 사업’, ‘정책이주지 그린존 프로젝트’ 등 부산시는 민간 기업과 협력해 폐가를 철거해 주민편의 공간으로 제공하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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