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민 공동체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관이 재생할 마을을 선택하는 대신 주민들이 사업 공모 단계부터 참여하는 '사전 준비단계'를 도입한다. 공모를 통해 도시재생 후보지 격인 '희망지'를 선정하고 1년여간 다양한 준비활동을 통해 주민들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면 주민역량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지로 확정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도시재생 성패를 결정하는 요소인 만큼 주민 역량이 성숙된 지역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은 파급 범위에 따라 도시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근린재생일반형 등 3가지로 구분된다. 뉴타운 해제 지역 대안으로 꼽히는 근린재생일반형은 희망지 공모를 통해 최대 20곳 선정된다. 이들 희망지는 한 곳당 최대
재생 사업지는 마을 정체성에 맞는 앵커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4~5년에 걸쳐 예산 100억~500억원이 지원된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