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3일째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심화되며 급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05포인트(1.06%) 내린 1869.5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4.28포인트 내린 1885.36에 개장한 이후 계속 저점을 낮추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중국 4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에 따라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확산되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업종 약세로 안전자산 선호가 짙어지며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축소, 다우와 S&P500 지수는 소폭 상승하고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96센트(3.3%) 하락한 배럴당 28.46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2003년 9월 이후 최저치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변동성 장세가 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제유가 하락의 장기화와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는 단기에 해소될 이슈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이 2.74%, 철강금속이 2.66%, 증권이 2.32%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은 2.49%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은 각각 82억원, 59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70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6일 한국항공우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인한 순매수 전환을 제외하면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사실상 33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벌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5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0위내 기업 중에서는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만이 각각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96% 내리고 있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도 각각 3.06%, 1.79% 하락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5200만달러(약 630억원) 규모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11.21% 급등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토니모리는 중국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4.18% 오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23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77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6포인트(0.0%) 오른 6
셀트리온은 KDB대우증권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4.02% 오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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