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오는 25일 도입되는 가운데 제도안내 사이트인 크라우드넷(CrowdNet), 기업투자정보마당 등 크라우드펀딩 인프라 오픈 기념행사가 20일 개최됐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 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인프라 오픈 기념행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등 정부 및 관련기관의 주요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의 기념사,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크라우드넷, 기업투자정보마당 홈페이지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 도입으로 무자격 중개업자의 과도한 자금모집행위로부터 국민의 투자자산이 보호돼 시장 건전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신생·혁신기업의 자금조달 환경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아이콘으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제도화를 추진해 왔다”면서 “앞으로 크라우드펀딩이 자본시장 분야의 금융혁신 및 경쟁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한편 신생·창업기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사업화 할 수 있는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인프라로서 한국예탁결제원을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 선정했다”며 “예탁결제원은 중앙기록관리기관 업무와 더불어 증권예탁업무, 투자자명부 관리업무 등 크라우드펀딩의 핵심 인프라로서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기록관리기관이란 크라우드펀딩업체(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부터 증권의 발행한도, 투자한도, 발행인·투자자 정보 등을 제공받아 관리하고 금융당국의 감독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선정에 따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주요내용 등을 안내하기 위해 대표 홈페이지인 크라우드넷(www.crowdnet.or.kr)을 구축하고 이날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크라우드넷을 통해 손쉽게 중개업체 홈페이지에 접속해 창업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임 위원장은 또 “창조경제혁신센터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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