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불안에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42포인트(0.02%) 내린 1878.4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국제 유가 하락과 중국 증시 불안 여파로 전거래일 대비 22.84포인트(1.22%) 하락한 1856.03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1%대 약세를 보이며 1850선까지 후퇴했으나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크게 줄여갔다.
장 후반 들어서는 중국 고시환율 발표와 중국 증시 상승 반전에 힘입어 1880선을 회복하며 상승 반전했지만 장 막바지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유가 하락 우려와 엔화가치 상승으로 약세를 이어갔고,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5일 유가 하락과 인텔 실적 발표로 인한 기술주 하락 등으로 2.39%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의약품은 1.76%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음식료품, 철강·금속, 유통, 건설 등은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45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2억원, 3140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17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4곳 중 현대차, 삼성물산,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 신한지주 등 5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0.53% 내린 11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화학(-2.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동아원 등 3곳을 포함한 386개 종목이 올랐고, 428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20포인트(0.77%) 오른 683.63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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