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딜로직] |
18일 글로벌 정보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아태 지역 M&A 규모는 지난 2014년 기록한 사상 최고액 대비 50% 증가한 1조1600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M&A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1조달러를 초과 달성하면서 전 세계 연간 M&A 시장 점유율의 25%까지 확대됐다.
국내 M&A 총액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1010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4월 249억달러 규모의 SK·SK C&C의 합병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 규모로는 중국이 6510억달러를 기록해 8년 연속 아태 지역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홍콩, 호주, 대한민국, 인도 순이었다.
지난해 아태 지역 ECM 규모는 305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대비 11% 가량 증가한 규모다. 특히 10억달러 이상의 거래가 55개에 달했고, 전체 거래수는 2588건을 나타냈다.
M&A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전년 대비 14% 상승한 1884억달러(62%)를 기록해 아태 지역 전체 ECM의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그 뒤를 호주(14%)와 인도(6%)가 따랐다.
지난해 아태지역 DCM은 총 1조2000억달러를 나타냈다. 총 거래건수는 4949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4년 5406건 보다는 8% 가량 줄어든 수치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만 거래건수가 1300건을 기록해 단일 분기 거래로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중국은 DCM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최고치를
지난해 중국의 DCM 규모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75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아태 지역 전체 거래의 63%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호주의 DCM 규모는 전체 349거래에 1579억달러 규모를 기록해 지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레이더M 임기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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