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불안에 1850선까지 후퇴했던 코스피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이며 188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67포인트(0.09%) 하락한 1877.20을 기록 중이다. 국제 유가 하락과 중국 증시 불안 등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유가 하락 우려와 엔화가치 상승으로 2%대 하락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5일 유가 하락과 인텔 실적 발표로 인한 기술주 하락 등으로 2.39% 하락했다. 18일 미국 증시가 휴장이라는 점에 적극적인 매도세가 이어진 점도 부담이 됐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불안과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내림세를 보이겠지만 저가 매수세로 낙폭을 줄여갈 전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 건설 등이 0.5%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 화학, 기계, 전기·전자 등은 0.5%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66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0억원, 204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7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시총 1위 기업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8% 내린 113만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장 초반 대비 낙폭을 크게 줄였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LG화학, 기아차, SK하이닉스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현대차, 삼성물산,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신한
이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9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2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상승 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0.34포인트(0.05%) 오른 678.77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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