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MBK가 화장품 제조 기업을 인수해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한다. 자체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와 자회사 MBK엔터테인먼트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 전략을 통해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MBK는 경기 파주 소재 라미화장품제조와 스킨앤스킨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미화장품제조와 스킨앤스킨은 국내 라미화장품은 물론 외국 브랜드인 로레알 KISS 에스티로더 중국신생활 등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기초·색조화장품 개발·제조
MBK는 지난 14일 타 법인증권 취득자금 목적으로 전환사채(CB) 20억원 규모를 발행한 바 있다. 화장품 제조 업체 인수 자금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라미화장품제조 등은 지난해 매출 90억원을 기록했으며 MBK 인수 뒤 올해 14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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