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습니다.
한 때 2,003 포인트까지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는 1930선 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질문> 증시가 장중 한 때 2,000선을 재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오후 들어서 하락반전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증시가 미국발 호재와 악재에 웃고 울었습니다.
오전 장까지만 해도 뉴욕증시의 '애플효과'로 코스피 지수는 수직 상승헀습니다.
하지만 메릴린치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나스닥 선물이 약세로 돌아선 점과 곧 있을 중국의 GDP발표도 우려감을 키웠습니다.
한때 2,003 포인트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1,923 포인트까지 내려 앉았습니다.
변동폭이 무려 80 포인트에 달하는 롤러코스터 장세였습니다.
외국인이 9일만에 사자로 돌아섰지만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4천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14.62 포인트. 0.75% 떨어진 1933.3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철강과 증권업종이 고군분투한 가운데 의료정밀, 보험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LG필립스LCD 등 IT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반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21포인트, 0.91% 떨어진 781.79를 기록했습니다.
NHN과 현진소재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와이브로 테마주로 부상하며 나흘째 상승헀던 포스데이타는 10% 넘게 주가가 빠졌습니다.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던 주요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반전했습니다.
중국증시와 홍콩증시는 상승세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2000선 돌파를 시도하며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전히 시장의 주요 매수주체가 국내기관임을 감안해 기존 주도주 중심의 시장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