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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은 2011년 3월 일본 이토추상사그룹 자회사인 코스모스서비스(Cosmos Services)와 함께 재보험중개법인인 '코스모스 리스크 솔루션 아시아'를 설립했다. 당시 현대해상 지분은 49%였다. 지난해 약 6개월간 논의를 거쳐 12월 24일 현대해상이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고 지난 12일 현대해상 100%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사명 변경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싱가포르 중개법인은 보험사와 재보험사 간 거래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재보험 중개 영업을 주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액 100만달러(약 12억원) 정도로 아직은 성장 단계에 있는 회사다. 현대해상이 싱가포르 법인에 추가 투자한 이유는 동남아 재보험산업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향후 현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서다. 국내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싱가포르에서 지난해 상반기에만 순이익 79억원을 올
현대해상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아시아 재보험시장 중심지로 지속 발전하고 있으며 현대해상의 동남아 지역 거점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재보험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독립법인으로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