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금융위원장(가운데)이 11일 오전 금융 소비자 `현장메신저`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장메신저들은 금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의견을 청취해 금융정책에 반영하는 일을 담당한다. [사진 제공〓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는 금융소비자들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자들이 본인 인증을 거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드 분실신고를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경제활동인구 1인당 신용카드 소지 규모는 평균 3.4장에 달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와 여신금융협회는 보험사의 신규 계약 상품과 전화마케팅을 통한 신용카드사의 DCDS(채무면제·유예) 상품 등 불완전판매 우려가 제기돼온 상품에 대해 소비자의 녹취 내용 청취 가능성을 안내하기로 했다. 전화 등을 통한 비대면 상품 가입 때 소비자들이 녹취 내용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불완전판매가 잇따랐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다.
예비 시험을 거쳐 은행과 보험, 카드, 증권 등 분야별 소비자·금융사 직원 128명으로 구성된 현장메신저가 이날 출범하기도 했다. 현장메신저는 은행
[정석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