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금액이 약 41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한 해 동안 매매된 분양권 금액은 총 40조9327억원으로 조사됐다. 2014년(29조8885억원)보다 36.9% 증가했다. 부산 아파트 분양권 거래액이 7조5029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컸다. 경기 7조3433억원, 경남 4조7094억원, 대구 3조1669억원, 경북 3조162억원, 서울 2조7990억원, 울산 2조441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분양권 거래 금액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제주도였다. 지난해 제주도 분양권 거래 금액은 1841억원으로 2014년(761억원)보다 141.7%나 늘었다. 반면 광주 분양권 거래 규모는 1691억원으로 2014년(2235억원)보다 24.3% 줄었으며 대전(-20.6%), 대구(-13.9%)도 분양권 거래액이 줄었다.
지난해 분양권 거래 건수도 2014년(10만6300건)보다 28.9% 늘어 13만7031건이 손바뀜됐다. 분양권 거래 건수는 부산이 2만2825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1만9740건), 경남(1만7431건), 대구(1만2930건), 경북(1만2796건), 충남(9226건), 울산(8296건) 순으
특히 주택시장이 가장 뜨거웠던 부산은 지난 한 해 동안 범전동 '부산 서면 삼한 골든뷰 센트럴파크'(743건), 만덕동 '백양산 동문굿모닝힐'(586건), 대연동 '대연 파크 푸르지오'(483건), 만덕동 '동문굿모닝힐'(475건) 등에서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활발히 일어났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