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거래소 채권시장 하루 평균 거래량이 7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채권시장의 작년 한해 일평균 거래량은 7조1070억원으로 2014년에 비해 26.8% 증가했다. 장내 채권거래가 늘어난 것은 국내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 금리 인상 이슈로 지난 한해 금리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2015년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 평균값이 각각 1.798%, 1.977%를 나타내는 등 채권금리는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성과연동형 시장조성제도 도입으로 시장 유동성 공급이 확대됐고 다양한 선진제도 도입으로 이용자 편의가 제고됐다는 점도 채권 거래량 확대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채권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2010년 2조3270억원, 2011년 3조2870억원, 2012년 5조449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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