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반등함에 따라 다른 아시아 증시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오늘(23일)의 마감시황,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식시장이 하루만에 반등하면서 전날 하락폭의 3분의 2를 만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947.98로, 44.17 포인트 올랐습니다.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가 상승 폭을 키워간 것이 반등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특히 홍콩과 인도는 3%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고, 추가 긴축 우려가 높은 중국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개인의 힘이 돋보인 하루였습니다.
3천억 이상 사들이며 6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 매물을 소화한 것.
포스코와 STX팬오션 등 단기 급락했던 기계와 철강, 해운, 조선 등 중국 관련주들의 부활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두산중공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상위 10위 권에 진입한 것을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 등 두산그룹주들이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0.10 포인트 오른 789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NHN과 서울반도체와 성광벤드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주가 상승을 이끈 가운데 에이치엔티와 아이피에스, 티씨케이 등 태양광 관련주들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해외 악재가 여전한 만큼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증시가 당분간 미국증시에 따라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시장 대응보다는 아직은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