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수서역 개통이 임박하면서 인근의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교통망 개선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거용 부동산뿐 아니라 오피스나 지식산업센터 등과 같은 업무용 부동산에게도 큰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KTX 수서노선 착공으로 이 일대 땅값 오름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5년 발표한 전국 개별 공시지가에 따르면 KTX 수서역이 들어서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 214-1번지 일대는 착공 후 5년간 3.3㎡당 59%(228만원→363만원)나 급등했고, KTX 수서역세권 개발 부지인 서울 강남구 자곡동 197번지 일대도 2011년 215만원이었던 땅값이 2015년 327만원으로 52% 상승했다.
KTX 수서노선은 수서역~동탄역~평택 지제역까지 연결되는 총 61.1Km 구간이다. 이 노선의 경우 삼성~동탄의 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의 연계추진으로 향후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산업센터가 갖춰야 할 핵심요건 중 하나는 교통이다. 문정지구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KTX 수서역까지 개통되면 기존에 구축된 경부선과 연계돼 서울, 수도권 및 전국을 잇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제조시설과 오피스시설이 혼합된 경우가 많은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편리한 대중교통 시설뿐 아니라 주요 간선도로와 고속도로까지 갖추면 출퇴근은 물론 물류수송이 용이해 사옥마련에 적격이다.
문정지구의 경우 서울동남부 중심축인 송파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계돼있는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의 접근이 쉽다. 송파는 물론 분당~수서간고속도로가 가까워 분당, 판교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 H 비즈니스파크 조감도 [사진제공: 현대건설] |
6블록과 7블록이 연계된 현대건설의 슈퍼블록은 민관과 학계가 동참하는 특허기술 상용화 플랫폼 사업지(PCP)로 선정됐다. 이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을 특구로 지정된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중소기업이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새로운 산학협력의 상생발전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시를 비롯해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 국내 유명대학과 중소기업은행∙기술보증기금, 아이디벤처스 등의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H 비즈니스파크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특허기술을 일정 조건하에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정부 및 지자체의 R&BD 사업과 연계해 산학협력을 통해 특허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다.
두 블록 사이에는 조각공원이 만들어진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가진 조각 조형물을 공원 곳곳에 배치해 작품 감상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이로 인해 입주 기업들에게 조망은 물론 휴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H 비즈니스파크’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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