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 시장의 일선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은 수도권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10명 가운데 6명은 앞으로 1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매일경제가 부동산중개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59%는 주택 매매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집값 상승을 예상한 이유로는 36%의 응답자들이 대통령 선거와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 부양책을 꼽았습니다.
서울과 강남권의 물량 부족을 지적한 응답자들은 16%였습니다.
수도권 주택 공급에 대해서는 40%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수도권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재개발과 재건축 용적률을 완화해야 한다는 답변이 60% 이상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주택시장 침체의 원인으로는 3분의 1이 대출 규제와 금리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앞으로 아파트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강북 뉴타운과 2기 신도시를 꼽았습니다.
그러나 5대 광역시라고 답한 응답자는 1%에 불과해 수도권과 지방 도시 사이의 부동산 양극화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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