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선·수서발 KTX…교통망 타고 잇단 분양

이달 말께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인근 분양시장이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정자역에서 용인시를 거쳐 수원시 광교까지 연결되며 동천역, 수지구청역, 성복역, 상현역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성복역과 상현역 사이에 위치한 용인시 수지구 '광교상현 꿈에그린'이 분양에 들어갔다.
분양 관계자는 "신분당선 이용 시 강남역까지 3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고 말한다. 단지는 20층 8개동, 총 639가구(전용 84~120㎡) 규모다.
대우건설도 성복역 인근인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푸르지오' 1628가구를 3월에 분양한다.
신분당선 연장선 외에도 올해는 수서발 KTX, 성남~여주 복선전철 등 개통하는 굵직한 노선이 적잖다. 5월에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서초구 우면동을 잇는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된다.
강남순환고속도로 금천영업소와 가까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타워960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39층, 전용면적 21~33㎡ 오피스텔 960실 규모다. 독산동은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일대와 광명역세권의 중심지다.
6월에는 수서발 KTX가 개통된다. 서울 수서에서 경기도 동탄·평택을 거쳐 기존 경부선 고속철도와 만나는 노선이다.
수서발 KTX가 지나는 평택시에는 현대산업개발이 '비전 아이파크 평택'을 2월에 분양 한다.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 A1-1블록에 27층, 7개동 총 58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북측에는 배다리저수지를 품은 24만여 ㎡ 규모 배다리 생태공원이 조성됐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6월 개통이다.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경기도 광주역에서 서울 강남과 분당·판교까지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진다는 게 이 지역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광주역 인근에는 SM우방건설산업이 '광주역 우방아이유쉘'을 분양 중이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에 위치하며 지상 최고 18층, 16개동, 798가구로 이뤄진다.
올해 말에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된다. 이에 따라 현재 1시간30분가량 소요되는 원주∼서울 강남 이동 시간이 개통 시 5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강원 원주시에는 롯데건설이 이달 원주기업도시에서 '원주 롯데캐슬 더퍼스트 2차' 견본주택을 열고 새해 첫 분양에 나선다. 또 호반건설도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을 이달 분양한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