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안화 절하와 북한의 핵실험 발표 영향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에 근접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오른 119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북한에서 인공지진으로 추정되는 지진파가 감지, 외환시장에도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일대비 9.9원 오른 1197.9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의 달러당 1172.5원에서 3일만에 25원 이상 상승한 것이다. 달러화 강세 기대와 위안화 절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큰 상황에서 이날 북한 핵실험으로 지장학적 리스크까지 겹쳤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재료가 됐다”며 “향후 남북한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하지 않는 한 이번 핵실험이 원달러 환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고시환율을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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