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6일 호텔신라에 대해 시장 참여자수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 면세사업자 변경 이후 나타난 주가 하락의 요인은 라이센스 연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시장 경쟁 심화 우려”라면서도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부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면세 사업자의 특허권 기간 연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으로 하락할 확률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9141억원, 영업이익은 40.7% 늘어난 3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28억원에 달해 472.9%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실적이 저조했던 지난해 3분기 이후 중국 관광객수가 큰 폭의 회복세를
그는 다만 “시장 경쟁 심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오는 4월 명동·동대문 면세점 신규 오픈 이후 국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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