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특히 강북권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0월 3주간에 서울에서 경매가 진행된 아파트는 모두 217건으로 이중 98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89.5%로 한달 전보다 6.5%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그 만큼 더 높은 금액을 써내 낙찰을 받으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강북권의 낙찰가율은 97.7%로 한달전보다 무려 14%포인트나 껑충 뛰었습니다.
인터뷰: 강 은 / GG옥션 실장
-"올해 들어 아파트 낙찰가율이 안정 내지는 하락세를 보였는데 10월들어 낙찰가율이 올라갔다. 대선과 본격적인 이사철로 실수요자의 참여가 높아졌다."
지난 10월 9일 경매된 노원구 상계동 주공13단지 58.01㎡의 경우 무려 50명이 몰려 감정가 1억1,000보다 150% 높은 1억6,53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또 지난 15일 경매된 강북구 번동 주공1단지 41.3㎡의 경우 총 1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1억원 보다 131% 높은 1억3,127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아파트의 경우 지난주 서울시가 드림랜드 일대 공원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낙찰자는 더욱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 강남권과 도심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져 각각 87.2%와 91.3%의 낙찰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또 그동안 계속 관심이 높았던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주택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110%가 넘는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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