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입주 업체별 맞춤형 설계를 갖추거나 첨단시스템 등이 도입된 스마트 지식산업센터가 분양 몰이에 나섰다. 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과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10년 아파트형 공장에서 지식산업센터로 이름을 바꾼 후 금천구 가산동, 구로구 구로동 등에 밀집됐던 아파트형 공장이 도심 가까운 송파구 문정동, 성동구 성수동 등으로 확산되며 기존 오피스와 경쟁 양상까지 보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0년 3.3㎡당 평균 7만1940원이던 서울 도심권(시청·광화문 일대) 오피스 임대료는 2015년 3분기 3.3㎡당 8만190원 선까지 올랐다. 반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평균 임대료는 3.3㎡당 3만6200원으로 오피스 임대료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일반 아파트에만 도입되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과 지원시설을 갖춘 곳도 나왔다. 현대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코카콜라 물류 용지에 조성한 현대지식산업센터는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관리비를 절감했고 주차 위치정보 전송, 폐쇄회로(CC)TV 등 첨단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구축하며 쾌적한 업무 환경을 만들었다. 광양종합건설은 인천 남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주안 제이타워'를 분양한다. 제조 특화지식산업센터로 10층까지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 차량 접근성을 높였고, 9층까지는 직접 공장 내 진입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테크노밸리 33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