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29일 배당락일을 맞아 회복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배당락일을 하루 앞둔 경계 심리와 함께 대주주 범위 확정에 따른 매수 이연 현상이 더해지며 1.3% 하락했다”며 “이날은 배당락일 경계심리와 대주주 지위 확정일이 지나면서 수급 개선을 중심으로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와 관련해선 “지난 10년 동안 배당락일 코스피 시가는 이론 배당락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고 이날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배당락 당일 수익률과 시가 대비 종가 수익률은 일관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의 이론 현금배당락지수를 전날보다 25.33포인트(1.29%) 낮아진 1938.73포인트로 추정했다.
수익률은 과거 경험으로 미뤄보아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이 좀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의 배당락일에 코스피는 3번
그는 “지난 5년 동안 코스닥지수는 배당락일 5번 모두 올랐고 평균 수익률이 1.3%를 기록했다”며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서 자유로운 데다 연초 계절적 중소형주 강세 기대감이 미리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