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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증권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 LG전자 LG화학 LG상사 등 코스피에 상장된 LG그룹 11개사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78조5563억원에 달해 9월 말(69조2792억원) 대비 1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962.81에서 1964.06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성과다.
11개 상장사 가운데 8곳의 시가총액이 늘어났다. LG생활건강은 10월 이후 20.73% 늘었고, LG상사(19.89%) LG(18.06%) LG화학(16.81%) LG전자(14.35%) LG이노텍(11.25%) LG디스플레이(8.61%) LG생명과학(1.45%) 순으로 시가총액 상승률이 높았다.
이 기간 LG그룹주 주가를 밀어올린 것은 기관 매수세였다. 기관은 10월 이후 LG그룹주 주식을 1조300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했다.
실적 개선세를 꾸준히 이어온 LG생활건강을 제외하고 LG그룹주들은 상당 기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LG전자는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았고, LG화학도 유가 하락에 한동안 박스권을 맴돌았다. 이 같은 추세에서 반등한 데는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큰 몫을 했다. 특히 10월 LG전자가 GM 차세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그룹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LG 주가를 밀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산업 간 융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자, 화학, 생활소비재, 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 구조를 가진 LG그룹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태양광에너지 사업에서 LG전자 태양
[노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