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8일 제일기획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판관비 증가 등으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 내년부터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개선과 중국 광고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쳐 시장 전망치 평균(451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유럽을 비롯한 해외 주요 국가의 경기가 부진하면서 전체적으로 판관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유지한 데 대해서는 “내년에는 중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가 점진적으
이어 “중국 광고시장의 높은 성장성도 투자 포인트”라며 “특히 중국 자회사의 경우 매출 50%를 현지 광고주가 차지하고 있어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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