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제시했다.
IBK투자증권은 LG전자의 4분기 실적을 매출 15조30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HE(Home Entertainment) 부문의 마진이 0.9%에서 2.0%로 개선되고 MC(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의 적자가 -2.3%에서 -0.1%로 축소될 것이란 예상이다. 또 내년 1, 2분기는 에어컨의 성수기 효과로,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의 실적이 추가 개선될 가능성도 높다고 IBK투자증권은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2010년 이후 정체된 매출과 낮은 수익성, 부실한 영업외손익 관리, 차입금 증가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 주당 순자산 가치 하락 등 LG전자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실적이 둔화되는 국면에서 이익 개선 추세가 기대되는 LG전자는 투자자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승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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