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을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외국인이 또 다시 매도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후반부터 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3천600억원을 시작으로 나흘 연속 매도를 하면서 1조원을 넘게 팔았습니다.
그렇다면 최근에 외국인이 왜 다시 파는 것일까?
인터뷰 : 김학균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차익 실현 차원이라는 생각이다."
결국 차익 실현 차원이라면 2천선 이상에서는 외국인 매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깁니다.
특히 지수비중이 큰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면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균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이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과거에도 실적 발표 이후에 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IT섹터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매도가 중국 증시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증시에 대한 부담과 함께 긴축정책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가 더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매도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 김학균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지난 며칠간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매도와 매수를 오가는 중립적인 패턴이 10월중순 이후로는 나타날 것이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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