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2000선을 위협했습니다.
국제유가가 86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과 씨티그룹의 4분기 실적 악화 전망으로 미국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개인이 3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최근 2000선 재돌파 이후 경계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세를 이어가는 등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된 영향으로 하락반전 하며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9.63포인트 내린 2005.7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업과 화학,철강금속,기계,의료정밀업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건설업과 운수창고업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4.9%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하이닉스반도체도 11일 연속 하락하며 4.6%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우리금융이 1~4% 하락하는 등 대형 은행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그밖에 한국전력과 SK텔레콤,현대자동차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등 반등을 시도했던 조선주도 하락했습니다.
LG전자는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3.3% 내려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반면 LG와 두산중공업이 하락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STX팬오션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한진해운이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으로 6.2% 상승하는 등 일부 해운주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종목별로는 대한화재가 해외 대형 투자은행들이 대한화재가 보유중인 자사주 매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태양광 에너지 테마대표 기업인 동양제철화학은 증권선물거래소의 대체에너지 테마 집중 감시 방침에도 불구하고 7.3% 올라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수산중공업은 저평가 진단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1.2포인트 내린 792.73포인트로 마감해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8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9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영향으로 낙폭이 확대됐고,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NHN과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태웅,키움증권이 하락한 반면 아시아나항공,성광벤드,다음,하나투어,평산이 상승했습니다.
에이치앤티와 티씨케이,동진쎄미켐,아이피에스등 그동안 태양광 에너지 테마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은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태양전지 모듈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스에너지는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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