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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신한카드는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하고, 전략적 유연성과 빠른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조직·인사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수료율 인하와 핀테크 활성화 등 카드 업계가 직면한 경영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위 사장의 과감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신한카드는 여성 인재를 전진 배치한다는 차원에서 회사 최초로 여성 본부장인 김효정 모바일사업BU장을 발탁했다. 또 신한트렌드연구소 책임자로 남궁설 부서장(44)을 발탁했는데 남궁 부서장은 신한카드 최연소 부서장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내년부터 모바일 시대가 본격화하고 카드시장 패러다임도 획기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빠른 실행력 중심의 속도경영을 펼치고 무엇보다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최고경영자(CEO)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사 최초 빅데이터트렌드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기존의 소비패턴 분석 영역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예측하고, 비즈니스 모델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선제적인 전략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사업 부문과 금융사업 부문을 신설하는 등 기존 4부문 14본부 50팀 체제를 6부문 14BU 52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또 기존 고객 중심 마케팅 혁신 체계인 'Code 9'에 '속도' 개념을 더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상품과 서비스를 즉시 제공(온디맨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김덕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