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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8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주식수 증가에 따른 희석효과로 주당 가치가 낮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결의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유상증자 과정에서 기존 주주의 미청약분이 발생할 경우 최대 3000억원 한도 내에서 일반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광수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1, 2대 주주인 삼성 SDI(13.1%)와 삼성물산(7.81%), 우리사주조합(20%)과 이재용 부회장의 참여, 주관 증권사 인수 등을 감안하면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의 자본확충이 성공한다면 영업 정상화 정도에 따라 기업가치는 변화하게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글로벌 플랜트 시장 위축으로 빠른 영업회복 가능성은 낮고, 유상증자로 주식수가 크게 증가해 주당 가치가 희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가치를 측정하고 주가 예측을 위해서는 좀 더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며 “배수의 진을 친 삼성엔지니어링을 보는 가장 중요한 투자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삼성엔지니어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삼성엔지니어링, 오늘 급등했네” “삼성엔지니어링, 예정발행가가 7700원인데” “삼성엔지니어링,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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