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의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 수상

↑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모습 [자료 = SK건설]

SK건설은 최근 스위스 하거바흐에서 열린 ‘ITA 어워즈 2015’에서 유라시아해저터널이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상’(Major project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ITA 어워즈는 국제터널지하공간학회(ITA)가 주관하는 터널·지하공간 토목공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ITA는 해마다 공사 규모와 특성에 따라 6개 분야로 나눠 시상하고 이 중 메이저 프로젝트상은 공사비 5억 유로(한화 6345억원 수준) 이상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심사해 수여한다. 국내 건설사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건설이 시공중인 유라시아해저터널은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저를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터널이다. 오는 2017년 4월 개통 예정인 이 터널은 SK건설이 2041년 7월까지 유지보수와 시설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이진무 SK건설 유라시아해저터널 현장소장은 “해저지층 상태를 정확히 알 수가 없고 터널 내부로 언제든지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올 위험성 때문에 최첨단 모니터링 장비를 하루 24시간 가동해 공사를 수행했다”며 “3.34Km에 달하는 해저구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