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투자자의 ‘사자’에 힘입어 1980선을 회복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67포인트(0.39%) 오른 1982.0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확대 기대감에 일제히 2% 이상 상승했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미국 경제 회복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준 것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또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적인 양적 완화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가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졌고 드라기 ECB 총재의 추가 양적완화 발언으로 ECB 정책 실망감이 다시 기대감으로 전환됐다”며 “코스피 역시 이번 주 초반에는 2000선 회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지수는 이 같은 미국발(發) 훈풍에 1987.62로 개장 한 후 상승분이 다소 줄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32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소폭이나마 밀어올리고 있다. 단 외국인이 530억원, 기관이 4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건설업, 보험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국전력,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NAVER, LG화학 등은 오르고 있으나 대장주 삼성전자와 기아차, 삼성생명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4.27포인트(0.62%) 오른 690.0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코미팜을 제외한 상위 대다수 종목이 상승세다. CJ E&M이 2% 넘는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 중이며 다른 종목들은 0.1~0.7%대 오르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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