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손잡고 금융중심지 부산을 이끌 지역인재 육성에 나섰다.
캠코와 부산은행은 4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대학생 정보 네트워크인 ‘버프’(BUFF·Busan University network of Future Financial leader)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캠코와 부산은행 임직원 멘토, 부산대와 동아대 등 지역 8개 대학 대학생과 지도교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BUFF는 장래 금융분야로 진출하려는 지역 대학생이 참여하는 정보교류 네트워크이다.
캠코와 부산은행의 자체 금융·경제 분야 노하우, 인적역량을 활용해 금융 관련 기업이 요구하는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넓은 의미의 산학 협력 프로젝트이다.
이번 1기 BUFF 프로젝트에 참여한 8개 대학 학생은 모두 267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8개월 동안 자율적으로 운영위원회와 분임조를 구성해 스스로 연구 과제를 선택, 수행하게 된다.
캠코와 부산은행은 멘토 역할을 할 임직원을, 각 대학은 지도교수를 자문단으로 지원한다.
캠코와 부산은행은 이들 1기 BUFF 학생에게 기업 최고경영자와 외부 전문가 특강, 연구과제 수행 경진대회 참여 기회와 캠코 관련 부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지역 대학생의 역량과 의지가 발휘할 기회가 부족했는데 BUFF가 지역 대학생에게 금융인의 꿈을 이루는 도약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BUFF가 대표적인 산학협력 모범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캠코와 부산은행은 BUFF를
또 캠코는 BUFF 과정을 수행한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주고, 앞으로 신규직원 채용 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부산 = 박동민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