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일 만도에 대해 중국 정부의 취득세 인하조치와 ‘제네시스 효과’ 등으로 내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 영업이익의 50% 안팎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이 당국의 취득세 인하조치로 올 4분기 이후 성장성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안전성 규제강화와 소비자 관심고조로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매출도 순조롭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EQ900에 만도의 HDA(고속도로 주행지원) 기술이 탑재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HDA는 차선과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해 고속도로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면서 “현대차와 만도로 이어지는 국내 ADAS 기술은 해외 톱 메이커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도의 인도법인 매출은
그는 내년 만도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28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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