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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미국 금융권에 따르면 BBCN은행이 최근 한국 금융감독원에 지점 개설을 의뢰했으며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다.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연내에 서울지점 개설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 내 은행이 미국에 지점을 개설하거나 미국의 대형 은행이 서울에 지점을 낸 경우는 있어도 교포은행이 서울에 지점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BBCN은행 측은 미국의 주요 고객들이 한국과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서울지점 개설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BBCN은행은 1980년대 출범한 한인 교포은행인 옛 중앙은행과 나라은행이 합병한 것으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해 현재 미국 전역에 58 개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자산 규모는 75억8000만달러로 미주 한인 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한편 또 다른 미국의 한인 교포은행인 한미은행과 BBCN은행이 통합을 검토 중이다. 한미은행의 모회사인 한미파이낸셜이 BBCN은행을 100%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해 자회사인 한미은행과 합병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인수가액은 16억달러에 달한다.
한미파이낸셜이 제안한 방안에 따르면 BBCN은행 주주들은 1주당 0.7331주의 한미 주식을
[워싱턴 = 이진명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