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지역은 국가선도지역인 창신숭인을 비롯해 서울시 선도지역인 서울역, 창동상계, 가리봉, 해방촌, 세운상가, 낙원상가, 장안평 등 7곳과 주민공모사업으로 정한 장위1동, 암사1동, 성수1·2가동, 신촌동, 상도4동 등 5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3월 발표한 서울 27개 중점 도시재생 추진 지역 가운데 공공의 도움 없이 주민들 힘만으로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지만 재생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된 곳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역 역세권 일대는 역사 도심과 연계한 국제적 관광·문화 허브로, 창동·상계 일대는 수도권 동북부 경제중심지로 조성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세운상가는 관광·문화와 연계한 도심산업 거점으로, 장안평은 자동차 유통산업 수출 메카로, 가리봉 일대는 G밸리와 연계한 공동체 활성화 거점으로, 성수1·2가는 수제화산업 활성화 공간으로 육성하는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는 공공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13개 지역에 4~5년에 걸쳐 각각 100억~500억원을 들여 지역 역량 강화사업과 앵커시설 확충 등 마중물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또 내년부터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계획, 실행, 자력재생 등 도시재생 4단계 프로세스를 주민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에 지정된 핵심 지역 13곳은 계획, 실행, 자력재생 3단계 과정이 적용된다.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은 앞으로 10년간 서울형 도시재생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본이 된다. 계획은
시는 다음달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공고할 계획이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지역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차질 없이 완성해 각 지역을 명소화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