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동시다발 테러사건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여행주와 항공주가 나란히 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또 추가 테러 가능성을 감안하면 여행·관광업종이 연말까지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나투어[039130]는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10.57%까지 하락했다가 일부 낙폭을 회복해 8.94% 내린 11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모두투어는 코스닥시장에서 4.74% 내린 3만1천150원을 기록했습니다. 레드캡투어도 2.74% 떨어진 2만3천100원에 마감했습니다.
다만, 세중은 4.87%까지 떨어졌다가 0.47% 오른 3천19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한항공은 3.33% 하락한 2만7천5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아시아나항공도 4천515원으로 3.32% 내렸습니다.
KDB대우증권은 "보름새 아프리카(이집트)와 중동(레바논), 유럽(프랑스) 대륙에서 대규모 테러가 발생했고 추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테러 공포는 제품 판매 위축은 물론 여행, 관광 등 소비지출의 60% 안
하이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프랑스행 임시 결항 등으로 관광업 위축과 전반적인 소비 침체를 불러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위험자산을 피하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세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테러가 또 발생하면 연말 선진국의 소비가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