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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리서치 전문 리얼투데이가 16일 올해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 자료(11.05기준)를 수도권 동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거래된 분양권 총금액이 1조 401억 990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화성시 청계동(6277억 8757만원),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4256억 1967만원), 하남시 학암동(3888억 4034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송도 지역의 거래 금액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UN산하기구 등 16개의 국제기구와 포스코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 포스코A&C, 두산인프라코어,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오롱글로벌, 셀트리온 등의 기업들이 둥지를 틀었기 때문으로 부동산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화성시 청계동과 동탄면은 동탄2신도시의 영향이 컸다. 실제 동탄2신도시에서는 시범단지와 동탄역 역세권, 남측 워터프론트 콤플렉스에 위치한 A66블록 LH아파트의 분양권 거래가 많았다. 이 지역에서는 연말까지 신안인스빌 리베라(980가구·A99블록·A100블록),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3차(913가구·A5블록) 등 총 9200여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과 성남시 창곡동에는 위례신도시 효과로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다. 위례신도시는 강남권 유일한 신도시로, 올 연말까지 신규물량이 없어 분양
서울에서는 왕십리뉴타운과 남가좌뉴타운이 있는 성동구 하왕십리동과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도 분양권 시가총액이 높았다. 특히 올해 남가좌동 신규물량은 남가좌1구역 아이파크(1061가구)뿐이라 분양권 인기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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