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9백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강세를 보이면서 두달만에 800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1960선을 회복하면서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1960선 회복은 지난 7월 26일 이후 약 70여일만입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남북정상회담 기대감과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하루종일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16.19포인트, 0.83% 상승한 1962.67을 기록했습니다.
전기가스와 운수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업종만 약세를 보였을 뿐 증권과 은행, 보험, 통신, 건설, 기계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습니다.
특히 삼성과 미래에셋, 현대증권 등 증권주가 7% 급등하면서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 LG전자 등 IT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국민은행은 저평가 분석과 여신 증가 기대감으로 3% 이상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개인 매수로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두달만에 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수는 8.56포인트, 1.07% 상승한 803.12를 기록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가 엿새 연속 오르면서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은 있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은 코스피 시장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2천포인트를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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