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크라운제과에 대해 허니버터 계열의 제품 수요가 줄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16일 분석했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해태제과가 생산하는 허니통통, 허니자가비 등 허니버터 계열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분석했다.
크라운제과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3074억원, 영업이익은 28.6% 늘어난 2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5.5%, 23.2%씩 밑돈 수준이다. 해태제과의 성장률이 전 분기 25%에서 15%로 떨어진 영향이 크다.
오 연구원은 “해태제과는 허니통통 딸기맛과 사과맛 등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경쟁사거 유사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판매가 부진했다”고 분석했
이어 “허니버터칩 열풍에 비인기 제품들을 묶어 팔면서 출하량도 감소했다”며 “해태제과 제과사업부에 메르스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도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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