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6일 와이지엔터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와이지엔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77억원, 55억원으로 각각 23.5%, 20.0%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9.4% 줄어든 45억원을 기록했다.
이남준 KTB증권 연구원은 “주요 부문별 매출로는 상품 매출이 117억원, 콘서트 매출이 139억원, 로열티 매출이 33억원”이라면서 “빅뱅 월드투어 공연으로 인한 콘서트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예상 대비 저조한 앨범·디지털 콘텐츠 수익으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앨범과 콘텐츠 매출 저조의 원인은 기존 9월 말 발매 예정이었던 빅뱅 풀(Full) 앨범의 발매 지연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앨범은 내년 2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빅뱅 월드투어 공연은 총 17회로 3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3분기 대
이어 “다만 빅뱅 일본 돔 콘서트 15회분, iKON 아레나 10회분, 빅뱅 신규 정규 앨범등이 내년 상반기에 집중돼있기에 내년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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