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맡은 현대건설은 태안을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충남 태안에 자리한 1천4백만㎡ 규모의 간척지.
국내 첫 기업도시가 들어설 곳입니다.
이곳에는 2020년까지 9조원이 투입돼 108홀 골프장과 100층짜리 비즈니스빌딩, 테마파크 등 관광레저시설이 만들어집니다.
사업시행을 맡은 현대건설은 태안기업도시가 14조 5천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와 16만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종수 / 현대건설 사장
-"기업도시의 이정표를 만들 것이다. 대한민국 미래성장 동력이,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은 주택과 해외 건설사업에서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 아파트 브랜드를 앞세워 서울 뚝섬과 용인, 인천 등에서 성공적인 분양 성적을 거둔데다, 올 상반기 수주만 6조원대를 넘어선 상황.
인터뷰 : 이종수 / 현대건설 사장
-"올해 수주 목표 9조8천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건설수주도 33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문제는 내년입니다.
침체되고 있는 주택 건설시장 타개 방안이 그리 녹록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현대건설은 따라서 내년부터는 가스·오일·플랜트 등 해외사업과 공모형 프로젝트 SOC민간사업에 좀 더 치중해 주택부문에서의 부족분을 적극 메워나간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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