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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투자증권과 아이젠투자자문은 최근 파워넷 매각주간사로 EY한영을 선정하고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매각은 내년 초 본격 개시될 예정이며 예상 매각가는 500억원 수준이다. KB투자증권과 아이젠투자자문은 2009년 공동으로 PEF를 구성하고 당시 법정관리 상태였던 파워넷을 764억원에 인수했다. 이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청강'은 파워넷 지분 92.6%를 보유하고 있다. KB-아이젠 PEF는 2011년 유상감자를 통해 회수한 투자금 266억원으로 인수금융 차입금을 먼저 상환했다.
1990년대 PC용 SMPS 시장에서 국내 1위에 올랐던 파워넷은 국내 PC산업 부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투자한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2005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지만 법정관리 여파에 상장폐지를 면치 못했다.
이후 가전기기용 SMPS로 사업 부문을 재정비한 파워넷은 PEF에 인수된 직후인 2010년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제품과 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