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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세인트캐슬 옥상 테라스 조감도. [사진 제공〓세인트캐슬] |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도심형 테라스하우스·타운하우스 전문업체인 세인트캐슬이 평택 청북택지개발지구에 짓는 테라스하우스가 현재 80%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249가구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됐다. 중형 아파트지만 모든 가구에 옥상 테라스가 설치된 점이 특징이다. 세인트캐슬 관계자는 "8월 분양 오픈 이후 두 달 만에 80% 분양을 기록했다"며 "이 속도면 단독주택 분양으로 생각했을 때 굉장히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건설업체도 테라스하우스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GS건설이 8월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53.8대1에 달했다. 같은 회사가 인천 청라에서 분양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도 56대1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논현지구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한양수자인 아르디에'도 수요자가 단시간에 몰리며 3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한신공영이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에 짓는 '운양역 한신휴 더테라스' 등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경사면을 이용해 계단식으로 지은 집이다.
대지 경사도에 맞춰 층이 올라갈 때마다 조금씩 뒤로 물러나는 구조로 집을 지은 뒤 아래층 옥상 일부를 위층 테라스로 쓴다. 테라스를 각 가구 생활 방식에 맞게 정원, 카페, 바비큐장 등 원하는 공간으로 만든 셈이다. 일반적으로 4층 이하 저층으로 구성돼 있다.
심교언 건국대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