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주관, ‘아시아펀드표준화포럼(AFSF)’ 공식 출범

한국예탁결제원은 4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제19차 아태중앙예탁결제회사협의회(ACG) 총회에서 ‘아시아펀드표준화포럼(AFSF)’의 출범을 선포하고 참가 서명식을 진행했다.
아시아펀드표준화포럼은 아시아에서 국가간 펀드거래 후선업무의 표준을 논의하는 다국적 회의체로,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이 지난해 10월 열린 제18차 ACG총회에서 최초 제안한 이후 1년의 준비를 거쳐 이번에 공식 출범하게 됐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AFSF 출범이 아시아 펀드시장 및 국내 펀드산업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예탁결제원은 “AFSF가 목표하는 펀드거래 후선업무의 표준화를 통해 아시아 펀드시장은 낮은 비용과 효율적인 방식의 플랫폼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일본 및 이란 등 아시아 11개 시장 중앙 예탁결제회사(CSD)가 정식회원 자격으로, 유로클리어 뱅크 등 3개 국제펀드관계회사는 자문회원 자격으로 참가했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아시아 펀드시장의 발달로)APEC ARFP, ASEAN CIS 및 중국-홍콩 펀드상호인증(MRF) 등 역내 펀드거래 활성화를 위한 논의들이 실현됐거나 진행 중”이라며 “아시아 중앙예탁결제회사들은 시류에 한발 앞서 아시아 펀드거래의 표준화와 최적의 펀드거래 연계방법에 대해 논의를 개시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