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라면 긴 추석 연휴를 지낸 뒤 어떤 전략이 좋을 지 고민하실텐데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의 움직임보다는 실적이 든든한 우량주에 관심을 두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를 계기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식시장.
코스피 지수는 1920, 코스닥은 79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강한 반등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급등하는 국제유가와 불안한 환율, 금리, 그리고 미국 경기 하강 우려 등의 변수가 여전하기 때문.
중국의 긴축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부진한 미국의 경기 지표는 발표 때마다 시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인터뷰 : 김학균/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제한적인 박스권내에서 움직이는 정도의 흐름이 예상됩니다. 미국경기가 둔화될 것은 거의 확실해보이는데 둔화의 정도, 이에따른 FRB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등이 시장의 주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앞으로의 시장 포인트는 지수보다 개별 종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중순 발표될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실적에 따른 종목별 명암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 전반적으로 지수는 상당부분 안정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종목 중심으로 펀더멘탈 모멘텀에 집중하는 차별
전문가들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철강, 조선, 기계 등 중국 관련주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그동안 소외됐던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자동차도 서서히 관심을 둘 만 하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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