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20층 이상으로 건립되는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10~20층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25층을 훌쩍 넘는 고층 설계가 늘고 있다. 하남 미사강변∙위례∙용인 기흥역세권 등에서 분양됐거나 분양할 예정이다.
고층 오피스텔은 탁 트인 개방감과 조망권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또 사생활 보호 효과도 커 오피스텔 주 임차 계층인 젊은 직장인들의 선호도 높다. 대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시세리딩 단지로 이름을 올릴 뿐 아니라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어 투자자에게도 인기가 많다.
실제로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9월 18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내 최고가 오피스텔에는 고층 오피스텔들이 이름을 올렸다.
목동파라곤(최고 35층), 현대하이페리온(최고 59층), 현대하이페리온2차(최고 31층)순으로 매매가는 3.3㎡당 1587~1854만원 선이다. 목동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인 1115만원(3.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오피스텔의 고층 프리미엄도 뚜렷이 나타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가에 따르면 고층이 저층 대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용산 한강로1가 용산파크자이(33층)는 지난 5월 11층(전용면적 33㎡)이 2억7200만원에 거래된 반면 33층은 3억900만원에 거래됐다.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최고층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효성은 미사강변도시 중심업무지구 2블록에서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를 분양한다.
미사강변도시 최고층인 지하 6층~지상 29층으로 지어진다. 오피스텔은 지상 4층~ 지상 29층 전용면적 20~84㎡ 오피스텔 1420실로 이뤄지며, 지상 1~3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는 조망과 채광을 고려한 “ㄱ”자형 트윈타워 설계로 고층에서는 한강은 물론 망월천수변공원, 갑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는 인근에 오는 2018년 6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예정)이 위치하고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워 주거환경도 좋다.
아이에스동서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M1블록에 주거복합단지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동으로 구성된다. 그중 오피스텔은 총 4개동 최고 27층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45~55㎡ 866실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 기흥역세권 3-3블록에서 분양하는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는 최고 지하2층~지상 40층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84㎡ 1개동, 총 226실로 이뤄졌다. 분당선과 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분양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타워 960’은 최고 39층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21~33㎡ 960실 규모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금천IC와 일직IC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
올 하반기 태영건설이 경기 광명역세권에서 분양하는 ‘광명역 데시앙(가칭)’ 오피스텔 역시 40층 이상 초고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아파트 1700가구와 오피스텔 799실로 구성된다. KTX 광명역은 물론 코스트코와 롯데프리미엄 아울렛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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