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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 동안 건설사들은 미분양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중소형 위주로 분양물량을 쏟아냈다. 이로 인해 중대형은 공급물량이 크게 줄면서 희소성이 강해진 반면, 중소형은 공급과잉현상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대형의 부활을 알리는 대표적인 사례가 부산이다. 부산지역에서 최근 분양에 돌입했던 '해운대 엘시티더샵'은 중대형으로만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17.8대 1, 최고 73.0대 1의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약접수를 끝냈다.
아직 이 아파트는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전매가 자유롭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5000만~7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L'부동산의 중개업자는 "그 동안 부산에는 중대형아파트의 공급이 거의 없었으며 '해운대 엘시티더샵' 같은 고급아파트의 분양물량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면서 "중대형아파트는 중소형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높아 투기수요가 덤비기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며, 대체적으로 실수요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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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아파트의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다 보니 미분양물량도 크게 줄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4년 1월 1696가구에 달했던 중대형 미분양은 올해 8월까지 69.7% 줄어든 473가구만이 남아있다. 사실상, 중대형아파트도 악성 미분양물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처럼, 분양시장에서 중대형아파트가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될 '해운대 엘시티더샵'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해운대 엘시티더샵'은 부산 최고의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할 고급아파트인데다가 모든 주택형이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중대형아파트의 표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주거복합단지의 성패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분양시장에서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는 이미지가 강하다. '해운대 엘시티더샵'은 중대형이라는 희소성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운대를 품고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이 주거복합단지는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 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 동, 총 3개 동 규모다.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에는 6성급 관광호텔(260실), 레지던스호텔(561실), 360도 파노라마 전망대 등이 들어서며, 84층 주거 타워에는 아파트와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또 3개의 타워 하단부를 둘러싸고 있는 지상 7층의 포디움에는실내외워터파크, 쇼핑몰을 포함한 각종 관광·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도 다소 저렴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올해 1분기 해운대 조망이 가능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 전용 222㎡형(70층)이 37억984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를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3853만원에 이른다. 엘시티 측에서 마린시티 내 바다조망이 가능한 고급아파트의 시세와 비교할 때 해운대 엘시티더샵의 분양가가 결코 비싸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유인 것이다.
'해운대 엘시티더샵
'해운대 엘시티더샵'은 오는 28~30일 계약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31일 예비당첨자 발표와 계약을 한 뒤 다음달 1일 3순위 당첨자 발표와 동시에 계약을 맺는다. 051-78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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