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내 다른 지역에 비해 경산시 특히 중산지구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돋보입니다. 부르는게 값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평당 2배는 뛰었을 겁니다.”
경산지역 한 공인중개사의 말이다. 오름폭이 어느정도였는지 얼마전 한 국회의원은 최경환 부총리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 아파트 매매가가 5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고 비꼬았을 정도다.
이처럼 말 많고 탈 많은 경산 중산지구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경북 경산 중산지구에 분양하는 ‘펜타힐즈 더샵 2차’가 주인공이다. 이번 분양은 포스코건설이 경산에 첫 진출한 지난해 10월 (1차분을) 성공적으로 공급을 마친 후 딱 1년 만이다.
포스코건설은 중산 제1지구(20만평 규모)에 1, 2차로 나눠 총 2487가구를 공급한다. C3블럭에 공급된 펜타힐즈 더샵 1차는 공사가 한창이다. 이 단지의 분양권에는 현재 8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펜타힐즈 더샵 1차는 포스코건설의 경산지역 첫 진출작으로, 분양 당시 알파룸과 지역 내 최대 커뮤니티시설 조성, 평면특화를 내세워 30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총 7개 블럭 중 1개 블럭(서한이다음)이 이미 작년 입주를 마친 중산지구에는 총 7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개발 이전에 공장부지, 기숙사 학원이던 이곳은 약 80만㎡의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지난 1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펜타힐즈 더샵 2차’ 분양 관계자는 “연차 사업의 분양가는 1차에 비해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그만큼 상품에 더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 물량에는 전 가구에 드레스룸과 알파룸, 워크인 수납장 등 평면특화에 더욱 중점을 뒀다. 현관 중문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4개동 791가구(△77㎡ 240가구 △84A㎡ 310가구 △84B㎡ 138가구 △108㎡ 103가구) 규모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870만원이다.
남향 위주의 V자형 배치로 동간 간섭은 물론 단지 내 개방감을 극대화했
77㎡타입은 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통풍을 극대화한 평면으로 설계됐으며, 전용 108㎡은 펜트리가 제공된다.
앞으로 일정은 오는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