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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그룹 지주사인 (주)GS의 100% 자회사 GS에너지는 해양도시가스와 서라벌도시가스 지분 49%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인수 후보를 대상으로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발송할 예정이다.
GS에너지는 GS칼텍스, GS파워를 비롯한 13개 에너지 관련 계열사를 보유한 중간지주사다. 해양도시가스와 서라벌도시가스는 각각 광주광역시, 나주시, 화순군 등과 경주, 영천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자로 GS에너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총매각가는 2000억원대로 거론되고 있으며 GS에너지는 잔여 지분 51%를 바탕으로 경영권은 유지할 예정이다. GS에너지가 이들 자회사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미래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GS에너지 관계자는 "회사는 LNG 도입부터 저장, 유통에 이르는 사업구조 구축을 핵심사업으로 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GS에너지는 최근 SK E&S와 공동으로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보령에 민간 LNG터미널을 건설하는 등 LNG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영권 유지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도시가스 자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해 투자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GS에너지의 복안이다.
해양도시가스는 지난해 매출 6660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해 GS에너지 알짜 자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